[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새해를 맞아 대구 남구의 도시 경관이 새롭게 탄생되고 있다.
이천동의 고미술 거리 건너편 서봉사 아래 99계단에는 환하게 피어난 꽃과 함께 ‘99계단과 자신을 더하여 백세까지 건강하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대명5동 새한아파트 회색 콘크리트 시멘트 담장은 산뜻한 초록 숲길에 작은 들꽃으로 꾸며졌다. 남부경찰서 담장은 가을 정취를 담은 억새 숲의 붉은 노을이,앞산 공룡공원 진입로 담장에는 새하얗게 눈 내린 겨울 산자락의 거리 풍경이 자리잡았다.
대구 남구청은 노후된 거리를 밝고 깨끗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환경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형 일자리디딤돌사업 연계로 전문인력을 투입해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 등 신청을 받아 도색 및 벽화 사업을 했다.
임병헌 구청장은 “통영 동피랑마을이나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골목마다 예쁜 벽화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남구도 끊임없는 생활주변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도 살리고 ‘찾고싶은 남구, 살고싶은 남구’를 만들어 주민들이 즐거운 지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서구 ‘2018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대구 달서구는 다음달 6일까지 ‘2018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 인턴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의 학비부담은 줄이고 구청 내 다양한 경험으로 사회 적응력은 높여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27일까지 달서구에 주소지를 만 29세 이하의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행정인턴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13명이 신청했다.
신청자의 편의를 고려해 방문접수를 온라인접수로 바꿨으며 선발인원은 30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우선선발 5명, 도시계획, 시각디자인 등 전문분야 4명, 일반분야 21명을 공개 전산추첨으로 뽑았다.
구정에 대한 이해와 근무요령 등 기본교육을 받은 후 구청, 도서관, 보건소, 동행정복지센터 등 19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근무는 주 5일, 1일 6시간으로 시간당 시급은 9500원에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휴수당을 지급받는다.
# 배광식 북구청장, 동 순회 현장소통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민선6기 4년차를 마무리 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동 순회 방문을 한다.
동 방문은 오는 11일 고성동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보름동안 1일 2~3개동씩 진행한다. 동 방문에는 각계각층의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현안부터 주민불편 사항 등 다양한 문제가 제시될 예정이다.
배 구청장은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북구 건설을 위해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의 마음으로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새겨서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 수성못에서 추억 한장 찰칵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 관광 명소인 수성못에 연리지 나무를 모티브로 포토존이 새롭게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토존 조형물의 디자인은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꼬여 하트 모양을 연출한 것이며 ‘사랑’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포토존 상단의 하트 모형에는 대구 출신 가수 신유의 트로트곡인 ‘수성못 첫사랑’의 한 구절이 표기돼 있다.
포토존과 함께 상화동산 입구와 동편 인도에 은하수 조명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진훈 구청장은 “포토존과 얼음썰매장은 상화동산 입구의 북카페, 느린 우체통과 더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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