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순천 청암대학교는 11일 ‘2017학년도 청암대학교 선평캠퍼스 산업체위탁교육장 호텔외식조리과 제14회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순천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순천교도소 김춘오 소장, 교정협의회 조휴석 회장 등 내 외빈과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암대와 순천교도소는 2003년부터 고등직업교육을 통한 수형자의 재범 방지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촉진하고자 순천교도소 내에 전문학사과정 위탁교육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졸업생 18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311명이 ‘조리전문 학사학위’를 수여받고 출소 후 취업 및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형원 청암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에 정진”하여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을 축하하며, “청암과 함께 연마한 직업인의 역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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