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5일 충남 예산 덕산리솜캐슬에서 열린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발제하고 있다.충청남도 제공
[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 충남도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사례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정치·사회·경제 등을 논의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안희정 지사를 ‘지난 한 해 한국이 경험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인물’로 지목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경제 및 기술 분야 변화상을 공유하고 세계적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길 원한다”며 포럼에 초청했다.
안 지사가 참석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신뢰의 붕괴(Trust Falls)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Post-COP21 Cities) ▲부패척결 연대 선도 미팅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등이다.
‘신뢰의 붕괴’ 세션에서 안 지사는 한국의 촛불집회와 민주주의, 정치의 책임성 및 사회신뢰 회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 세션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충남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비롯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사례를 밝힌다.
특히 25일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Korean Night)’에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인들의 지지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희정 지사의 다보스포럼 초청은 대한민국을 선도해온 충남도정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결과”라며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세계 속의 도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