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강원도의원.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강수 강원도의원(48)이 23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초강수를 두겠다”며 6·13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원주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 될 것”이라며 “젊은 저를 잘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6월에 실시되는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 1500여명의 원주시청 공직자들과 협력해서 제가 꿈꾸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원주시의 시정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가족에 대한 근심걱정이 매일 줄어드는 원주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건강과 도시 환경을 지키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또 그동안 SRF열병합 발전소 추진과 관련해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똘똘 뭉쳐 발전소 건립을 막아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현 원주시장이 추진한 사업 중에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사업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거나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은 그 궤도를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문막화훼단지의 SRF열병합 발전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년 전에 추진했던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SRF열병합발전소를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막아냈다”며 “신림면 송계리에 추진됐던 발전소도 현지 주민들과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막 화훼단지의 SRF열병합 발전소를 저지하기 위해 원창묵 현 시장과 몇 년에 걸쳐 공방을 벌였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시민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사업계획을 짜놓고 자치단체장이 자기돈 아니라고 펑펑 쓰는 일은 제가 시장이 되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제 정치철학이자 신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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