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챔피언십에서 4위로 마감한 U-23 대표팀은 현지 폭설로 인해 귀국이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AFC U-23 챔피언십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한 U-23 대표팀이 현지 폭설로 인해 귀국을 연기했다.
대한축구협회은 27일 “김봉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현지 폭설로 인해 귀국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우리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종일관 최악의 경기력으로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경기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노출해 국내외 많은 비파니 오갔다.
8강서 말레이시아전을 누르고 4강서 우즈벡과 마주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1-4라는 역대급 졸전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3~4위 전에서도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유종의 미’ 조차 거두지 못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최초로 대회 결승까지 진출해 우리 대표팀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비록 결승서 연장 접전 끝에 우리를 이기고 올라온 우즈벡에 1-2 석패했지만, 다음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