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SNS 실수로 곤욕을 치렀다.
손연재는 28일 소트니코바의 공식 SNS 계정이 아닌, 팬으로 추정되는 계정에 올라온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사진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탄 장면으로 당시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제치고 그가 메달을 땄으나 편파판정 논란이 인 바 있다.
손연재의 행동은 순식간에 도마에 올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 했다. 이후 손연재는 악플이 달리자 자신의 SNS 계정을 비활성화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손연재는 29일 자신의 SNS에 “어제 갑작스레 제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 했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라 당화하고 겁이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제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다”고 적었다.
손연재는 “제 실수로 여러분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에게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