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725만 달러 규모…메이저리그 생활 이어가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일요신문] ‘돌부처’ 오승환의 새로운 소속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정해졌다. 오승환은 추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언론 ‘디 애틀랜틱’의 칼럼리스트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텍사스와 1+1년에 725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사항은 첫해 275만 달러가 보장되고 다음 시즌 4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줄곧 삼성에서만 활약하던 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이어 2016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 진출 첫 해, 특유의 압도적 구위를 선보이며 마무리 투수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에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계약이 끝났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은 존재했다.
그러던 중 텍사스와 교감을 나눴고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텍사스 외에도 여러 팀의 제의를 받았지만 마무리로 뛸 확률이 높은 환경에 오승환이 마음을 결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