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강원 원주시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원주옻문화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옻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겠습니다.”
7일 강원 원주시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원주옻문화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원주문화재단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기원과 원주의 자랑인 옻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작가는 8명으로 이형만 나전장, 김상수 칠장, 박귀래 나전칠기장, 이돈호 생칠장 등이다.
작품전시는 총 70여 점으로 옻 아트상품 전시·판매, 작가 작품시연, 옻 작품 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8일까지이며 10~11일에는 설명돌 작가, 17~18일에는 오삼록 작가가 각각 작품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오후 강원 원주시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원주옻문화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옻은 옻나무 줄기나 가지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한 천연도료로 원주산 옻은 주성분인 옻산 함량이 많아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원주는 치악산과 태백산이 남북으로 놓인 분지형상을 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분산적인 강우가 많아 지표면 습기가 적어 옻나무 생육에도 양호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주 옻의 우수성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원주가 옻 생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원창묵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전시회를 잘 홍보해서 동계올림픽을 찾아오는 외부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수 작가(칠장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2호)는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옻으로도 많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