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바이크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전국 최초로 선보인 푸드바이크 골목야시장이 8일 원주시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문화의거리 푸드바이크 골목야시장추친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이날 첫 개장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11시에 야시장을 운영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푸드바이크는 총 15대로 자전거에 조리시설을 갖춘 이동식 바이크다.
특히 푸드바이크는 청년창업자, 다문화, 장애인, 사회적약자 등 부문 별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대표메뉴로는 닭다리살 철판구이, 육전, 타코야끼, 문어꼬치, 차돌토스트 등으로 문화의 거리를 이동하던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풍선, 깡다구 수제어묵, 맛있다면, 대박 필리핀 BBQ, 성원이네 철판불닭 등 이색적인 상표도 눈에 띄었다.
원주시 문화의 거리가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젊음과 문화관광콘텐츠가 접목된 빛의 거리로 소비가 일어나는 시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푸드바이크의 모습.
푸드바이크에 참여한 이도경씨(57)는 “오늘 처음으로 푸드바이크에서 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보였는데 떨리기도 하고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묵을 팔던 송영부씨(56)는 “우리 푸드바이크가 잘 되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김대중 추진위원장은 “푸드바이크 골목야시장이 구도심과 함께 상생하는 성공을 이뤄 명품관광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규정 문화의거리상인회장은 “푸드바이크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달려있다. 푸드바이크는 저렴한 경비로도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범이 되어 원도심이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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