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정상회담 제의…문 대통령 “여건 만들어 성사시키자” 화답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 제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월 1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화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 파견 형식을 통해 문 대통령을 초청한 만큼, 문 대통령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