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의 모습. (강원도청 제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지난 9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119소방대원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개회식 당일 선수, 관중, 응원단의 안전 연출자 119대원의 완전무결한 작전으로 대형사고 없는 안전한 개회식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개회식 당일 소방당국은 14시간(오전 10시~오후 12시)동안의 긴장감 속에 관중이 모두 퇴장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쉈다.
개회식 당일 소방은 조종묵 소방청장이 총괄 지휘했고 현장지휘는 이흥교 소방본부장이 맡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인력 252명 등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 안전작전을 펼쳤다.
또한 유사시 신고자와 강원도119종합상황실, 올림픽소방상황관제센터 등 3자 통화시스템을 신속·대응조치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개회식장 내·외부에는 2중, 3중의 안전라인을 설치, 시시각각 연출되는 불꽃 동선을 따라 소방차량을 배치해 대형화재를 원천봉쇄하는데 주력했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테러안전대책본부, 조직위 등 안전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화생방대응팀 배치 및 임시119안전센터도 운영했다.
이에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선수단은 물론 참가인 모두가 안전의식 수준이 고도로 향상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올림픽경기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소방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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