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 강릉시 오죽헌 일원에서 북측 응원단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강릉=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북한 응원단이 13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이어 오죽헌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였다.
이날 응원단은 바다구경에 이어 오죽헌을 찾아 율곡기념관, 입지문, 향토민속관 등을 둘러봤다.
특히 북한응원단은 흰색모자와 빨간색 체육복 차림으로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하기도 했다.
또한 오죽헌 일원에서는 북한 응원단의 취주악 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북한 응원단 약 80명으로 구성된 취주악단은 빨간색 상의와 모자, 하얀색 의장대 복장을 갖추면서 반듯한 모습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줬다.
이들은 깜짝공연을 선보이면서 아리랑, 토장의 노래, 쾌지나칭칭나네, 통일무지개, 다시 만나요 등을 연주해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시민들은 공연모습과 오죽헌에서 펼쳐진 모습들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담기도 했다.
공연을 지켜본 한 시민은 “오죽헌에서 멋진 공연을 봐서 기분도 좋고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강원 강릉시 오죽헌 일원에서 북측 응원단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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