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N ‘연남동539’ 방송 캡처
14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 6부에서는 캡틴 조단(이문식)이 SBS 예능 ‘미우새’ 김건모처럼 거실 한켠에 대형 수족관을 만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단은 손자 다운(천지)이와 함께 대형수조에 물을 채우고 미리 사온 우럭, 광어, 전복, 낙지, 멍게, 오징어, 대하 등을 수조 안으로 넣고 각종 해산물이 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거실에 있는 수조를 보고 놀라는 봉태(이종혁)에게 조단은 “나만의 바다야.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들 귀엽지 않아? 하하하”라며 흐뭇하게 수조를 쳐다본다. 이어 호시탐탐 잡아 먹을 생각에 빠진 태영(최우혁)과 이언(브라이언)에게도 허락 없이 수조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하지만 그날 새벽 조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태영과 이언 결국 수조에 손을 대고만 것. 다음날 수조를 확인한 조단은 갯수가 모자란 것을 알고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태영과 이언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다.
이와 함께 로맨스 스캠이라는 신종사기수법에 신종사기수법에 당한 아내를 경찰서에서 만난 조단은 순자의 진심어린 하소연을 듣고 자신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한편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와 주위에 있을 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