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광고는 2016년 방송 등 타 광고매체를 제치고 광고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 째 국내 최대 매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스마트폰 보급 및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대비 13.9% 성장한 2조2,585억원을 기록했다.
PC 기반의 인터넷광고 매출액은 2조1,7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디스플레이광고가 전년보다 11% 상승한 2조1,205억 원의 규모로 검색광고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광고 유형별 만족도는 매출연계성 측면에서는 검색광고가 31.5%로 가장 높았다.
즉각적 반응, 자유로운 표현, 광고 몰입도 부분에서는 동영상광고가 각각 23.5%, 21.5%,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겟 도달성에서는 SNS광고가 25.5%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고를 접하고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9%, ‘광고 없이 유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11%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검색광고 45.7%, 선호하지 않는 광고는 플로팅광고가 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모바일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KISA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는 온라인광고 사업체(400개)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200개)를 대상으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용자 인식 조사는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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