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 대표 시설원예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은 원예·특용작물의 고품질화를 위해 9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지원 사업은 시설하우스 설치,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 사업, 하우스 환경개선 설치, 고설양액 재배시설 설치, 과수 방조․방풍망 지원 사업 등이다.
군은 사업 신청 농가의 적정성을 판단 후 공정한 심의를 통해 사업 대상 농가를 최종 선정하고, 3월 중순까지 보조금 교부를 결정해 봄 영농철부터 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시공에 있어 군이 직접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은 우수 농자재로 시공하도록 감독하는 등 농가의 자부담은 줄이고 업체의 불공정한 시공과 난립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시설하우스 주변이 불결한 경우, 보조지원에서 제외하고 준공검사 시에도 청결여부를 함께 점검해 쾌적한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 고령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목적 소형하우스를 지원하는 ‘소규모 텃밭 소득화사업’은 총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군 친환경농산유통과로 하면 된다.
#담양군 “‘대숲맑은 담양쌀’ 볍씨 순도(純度) 검사하세요”
-순도높은 벼 우량종자 확보가 중요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에서 수확해 보관중인 벼종자(볍씨)의 순도 및 발아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각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자가 건전한 종자인지 판별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061-380-3406)로 의뢰하면 된다.
센터는 또 품종별 발아율 85% 이상 및 순도 80% 이상의 건전한 종자를 자율 교환하도록 함으로써 영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순도가 낮은 종자는 쌀 생산성과 품질 저하가 될 수 있다. 특히 발아율이 낮은 종자를 파종했을 경우 입모 불량은 물론 발아하지 않은 종자가 2차 감염원으로 작용해 잘록병, 썩음병, 뜸모 등 못자리 장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면적 벼 재배농가는 종자 사용 전에 순도 검사와 발아율조사를 통해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양군,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직원 대상 응급구조 교육
담양군은 지난 23일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연간 1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국제EFR협회 주소혜 강사의 지도로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인 하임리히법 등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실습위주의 응급처치 교육이 이뤄졌다.
또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과 강사와의 질의응답 속에 실제사례를 공유하면서 이해도를 높였으며 관광지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절한 응급처치방법을 실습했다.
윤재현 군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은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관광하도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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