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6·13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주시장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하고 있다.
원주는 지난 8년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정을 진두지휘하면서 이번 지선에도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각 당에서 치열한 경선을 거치겠지만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구자열 전 강원도의원, 용정순 전 원주시의원 등이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등 발 빠르게 지방선거체제로 갖춰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구자열 전 강원도의원과 용정순 전 원주시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먼저 원주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특히 김대중 문화의 거리 푸드바이크골목야시장 추진위원장도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재로선 불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인 원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경선이 치뤄지는 4월 중순에서 말쯤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로써 민주당은 3파전으로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보수진영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원경묵 원주시 번영회장, 원강수 강원도의원, 박동수 변호사, 박현식 전 한국경영기술연구원 원장, 김천지 도당 부위원장, 안상현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지난 지선 때 원 시장에게 4247표차로 석패했던 원경묵 번영회장이 이번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칼날을 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한국당에서 원주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군은 박동수 변호사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차복 원주갑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출마선언을 두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양형모 전 원주시 지역위원장과 최석 원주시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원주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선거공약 등을 게재한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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