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7일 지방분권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가 동시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상식 선거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지방분권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에 뜻을 함께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상임대표 이창용) 주최로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투표 지방선거 동시 실시 촉구 시도민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방과 나라가 함께 발전하려면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행 헌법으로는 자치단체의 권한이 제한적이라 각 지방이 제대로 된 자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하지 못하면 새로 개헌을 추진할 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 각계 인사 4000여 명이 참석한 것을 언급하고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대구경북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줬다”며 “지방분권운동 선도 도시인 대구가 지방분권개헌을 이뤄내는 시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분권개헌을 연방제통일론과 연결지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라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지방분권개헌을 정치적 득실로 내팽개치고 있다”며 “당 대표의 인식이 그 정도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필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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