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일자리 모델’ 전국에 선보인다”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8일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 10.966㎢ 중 2단계 구역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에서 5.546㎢(약 168만 평) 부지에 9208억원을 들여 4만5000여명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기반시설과 부지를 조성한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은 3단계 구역으로 나누어 단계별 계획에 따라 시행된다. 개발예정지구 중 1단계 구역 4.258㎢은 2015년 12월 말까지 1조429억원을 들여 2만5000여명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에 2단계 구역 실시계획용역에 착수해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와 도청이전신도시건설 자문위원회 합동회의를 거쳐 실시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시·군, 도, 중앙 등 관련부서(기관) 협의와 도청이전신도시건설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2단계 사업을 보면 주거용지는 전체면적의 34.2%로 계획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수용하고, 상업용지 2.0%와 북부건설사업소, 동물위생시험소 등 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업무용지 3.5%를 조성한다.
29.7%의 면적을 공원․녹지로 조성과 243개 노선 4.3㎞의 도로를 설치하며, 단독주택지와 상업용지 인근에 주차장 21곳도 조성한다.
유치원 5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7개의 교육시설 설치를 위한 용지를 마련한다. 또한, 기타 테마파크, 문화시설, 체육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도 조성한다.
개발예정지구 밖 신도시 진입도로도 개설할 계획인데, 안동방면과 예천방면에서 신도시로 진입하는 2개 노선(13.5㎞)은 2015년 말, 2016년 말에 각각 개통됐고, 국도28호선∼신도시 구간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구간은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경북도개발공사는 2단계 구역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부지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준공 후 도로, 광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은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넘겨주고 학교용지, 주거용지, 상업업무용지 등 시설용지는 해당기관 또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도 강성익 도청이전신도시추진단장은 “교육, 문화, 체육, 의료 등 편의시설 확충에 필요한 부지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 이전과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민자 유치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형 일자리 모델’ 전국에 선보인다”
- 8~11일 경기도 킨텍스,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참가
- 도시청년시골파견, 청년커플 창업, 주4일제 및 일취월장 등
경북도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8~11일)에 참가, 경북형 일자리 모델과 청년 일자리 정책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청년이 만들어 가는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형 일자리 모델과 청년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한 우수 일자리 사업들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총 8개 분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도는 ‘공공기관 주 4일 근무’와 ‘도시청년 시골파견’은 물론 ‘청년커플창업’, ‘민간기업 일자리 나누기’ 등 경북형 일자리모델을 선보인다. 경북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타 자치단체에도 전파할 계획인 것.
일취월장(일찍 취직해서 월급 받아 장가(시집)가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정책, 청년무역사관학교 및 청년 창업 등 ‘청년 관련 일자리사업’과 ‘여성·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도 홍보한다.
(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 홍보관을 관람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주4일 근무제’와 ‘도시청년시골파견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경북의 사례와 같이 지방의 특화된 일자리모델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를 통해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비롯한 경북의 대표적인 우수 일자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