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서·군부대 등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 제설 사전준비 완료,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축산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1일 오전 경북 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일대에 기상청의 대설예비특보 발효와 관련, 경북도가 제설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도는 21~22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폭설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제설대책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경북북동산지는 5~20cm, 경상내륙의 경우 3~10cm, 그 외 1~5cm 적설량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상황관리에 철저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안전한 도로관리와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위해 23개 시·군과 함께 제설장비 총 2491대(전문제설차량 13, 덤프 164, 굴삭기 59, 트랙터 등 2255)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3072t, 공무원·유관기관·자율방재단 등 인력 8만명을 확보했다. 경찰서·군부대 등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제설 취약구간(고갯길 등 157곳)은 특별 관리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한 제설전진기지에 장비·인력·자재를 현장 배치 운영(39곳)하며, 도내 상습결빙구간 18곳에는 염수분사장치를 설치,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조치를 완료했다.
도 김남일 도민안전실장는 “이번 눈의 특성상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 시설물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시설물 보수·보강 등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8일 발생한 대설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및 농업시설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