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소개팅을 통해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신 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A(30) 순경을 준강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의 모 경찰서 형사과 소속인 A순경은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지인의 소개로 20대 여성 B씨를 만났다. A순경은 B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B씨가 직접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A순경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모텔 CCTV화면 등을 통해 심신상실 상태의 피해자의 동의없이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A순경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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