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경찰 미친개’ 발언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상식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 개헌안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가치를 담고 있다”며 “개헌이 이뤄지면 대구를 가장 모범적인 지방분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혹독한 맹추위 속에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분노했던 국민에게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약속한대로 대한민국 개혁 방향이 구체적으로 담겼다”고 평했다.
특히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는 조항을 신설, 국가 운영의 기본방향이 지방분권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자치와 분권의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찰청장 재직 시 신호등 하나 횡단보도 하나 시에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며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개헌이 이뤄지면 복지, 일자리, 교육, 교통 등 사회 전반적이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적극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또 “국민개헌안에는 생명과 신체, 인간의 존엄 등 천부적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해 모든 국민이 헌법적 가치의 보호를 받도록 했다”며 “이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이자 필수 요소”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오는 지방선거가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분권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헌의 최적기”라며 “헌법의 주인은 국민인 만큼 정쟁에 휘둘리지 말고 개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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