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외버스터미널 승·하차장에 마련된 조명도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조도측정기로 점검을 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승·하차장에 마련된 조명도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지기자와 시청 관계자는 지난 26일 터미널내 승·하차장 및 주차장 일대를 조도측정기로 측정해본 결과 조명이 설치된 곳은 100룩스 이상으로 나온 반면 사각지대는 20룩스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자동차터미널 구조 및 설비기준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면 조명설비부분에서 터미널은 유도차로· 조차장소 및 여객용 장소의 지면의 조명도를 20룩스(Lux) 이상으로 설치해야 하며 조명도가 운전자를 눈부시게 하거나 지장을 줄만큼 어둡거나 밝아서도 안된다.
주자창에서 만난 버스기사 A모 씨는 “전체적으로 보면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며 “비나 눈이 내리는 날에는 정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 B모 씨는 “운행상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이 항상 20룩스 이상으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외버스터미널.
30일 원주시청 관계자는 “터미널 인가사항을 살펴보니 당시 조도값이 20~40룩스 이상으로 나와 허가받게 됐다“고 밝히고 ” 사각지역을 해소 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외버스 터미널 관계자는 “수시로 점검해서 조도가 20룩스 이상으로 유지될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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