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인터넷 채팅(조건만남)에서 재력을 과시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김모씨(53)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경 사업가 행세를 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박모씨(49·여)로부터 7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2014년 인터넷 채팅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된바 있다.
이어 지난해 9월26일날 출소한 김씨는 약 1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편취한 피해액 7500만원을 2개월 내에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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