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절도와 무전취식 한 혐의
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유리창을 깨고 상가를 돌며 현금을 절취하는 등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김모씨(42·춘천)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김씨를 특수절도와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9일~4월10일 원주시 예술관길의 상가들을 무단으로 침입해 문이 잠긴 상점만을 골라 돌로 유리를 깨고 6회에 걸져 약 5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최근 관내 식당에서 7회에 걸쳐 30만원 상당 술과 음식을 시켜먹고 도주하는 상습 무전취식 사기 사건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수사 중 인상착의가 동일한 김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끈질긴 추격 끝에 김씨를 검거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무직인 김씨는 훔친 현금을 PC방 이용료 등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 상점을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상점 안에 현금 및 귀금속 등 피해품을 두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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