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백 캠프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종백 포항시의원 예비후보(흥해읍·사진)는 1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과 참담한 흥해 경제 현실을 외면하고만 있을 수 없어 제도권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돼 이번 지방선거에 주민대표로 나섰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진이 일어난 후 수많은 정치인과 관계 부처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지진복구와 주민 삶에 대한 해결책을 남발했지만 지진이 발생하고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에도 아직 주민은 불안 속에서 삶을 유지하고, 흥해 경제는 엉망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이 발생한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복구정책은 미비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나 포항시의 지진 관련 복구대책은 지지부진하며 정치권은 6·13 지방선거에 함몰되고, 흥해 도시재생 등 각종 복구 대책은 아직 그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진으로 참담한 고향 흥해 도시재생사업 등 지진복구 대책에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흥해, 다시 영광을 재현하는 유구한 역사의 흥해 재건을 위해, 주민을 위해 일하는 참된 봉사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흥해 토박이’인 임 예비후보는 흥해초(59회)·흥해중(25회), 대구영신고를 졸업하고 계명대 영문과 재학중 민주화운동으로 투옥·제적됐으며 흥해초 총동창회 부회장, 흥해중 총동창회 사업국장, 포항시 축사건축반대대책위원장,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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