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징수액 20억 증가, 올해 징수목표액 200억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
강화군은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도 상반기 세외수입 징수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규원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세외수입 체납액 상위 6개 부서장이 참석해 체납액 징수 상황을 점검하고 고액체납자에 대한 향후 징수대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자체의 세외수입으로는 과징금 및 과태료를 비롯해 부담금, 국공유재산의 임대료 및 사용료 등이 있다. 군은 구체적인 세외수입 징수방안으로 부동산압류, 전자예금압류, 관허사업제한 등을 활용하여 다각적인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차량관련 과태료 체납액 징수를 위해서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때 번호판 영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사전 납부에 대해 홍보하고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분할납부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강력한 징수독려 및 체납처분을 실시한 결과 3월말 기준 징수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증가한 54.8%이며 2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강화군의 올해 세외수입 징수목표액을 200억원이다.
정규원 부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세외수입이 재정기여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 군 복지정책 및 행정서비스 수요예산의 증대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을 위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강화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새 단장
강화군 보건소가 구강보건실과 치과실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구강보건센터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23일 개소했다.
구강보건센터는 기존에 분리되어 운영한 구강보건실과 치과실을 통합하여 구강건강체험실, 구강검진실로 운영된다. 기존 치과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맞춤형 교육과 체험 장소로 이용된다.
다양한 체험 장비를 갖추고 구강카메라를 이용한 구강검진 및 상담, 현미경을 통한 입속 세균, 구취, 수분 측정,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의치·보철·임플란트 제작 및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스케일링과 충치, 잇몸병 등 치료를 비롯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험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한 예방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보건센터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및 장애인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형평성 확보 및 지역주민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길상면, 강화나들길에 꽃길 조성
강화군 길상면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강화나들길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지난 24일 강화나들길 3코스 중 길상면 온수리 구간의 가로화단과 화분에 지역주민과 공공근로자 20여 명이 참여해 팬지, 비올라, 페츄니아, 메리골드 등 1만 7000본의 봄꽃을 색깔별로 식재했다. 또 꽃양귀비, 수레국화, 백일홍 등의 꽃씨 15Kg도 파종했다.
한돈희 길상면장은 “강화나들길 3코스 온수리 구간에 계속해서 꽃길을 추가 조성하고 도보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온수리 구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나들길 3코스 ‘고려왕릉 가는길’은 온수 공영주차장에서 가릉까지 16km,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다. 온수리 공영주차장에서 전등사를 도는 코스(1시간 소요)와 길정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걷는 단축 코스도 있어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온수리 구도심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성공회 온수리 성당과 사제관은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 양식의 건물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영국식 주거 문화 등 동서양 절충식의 목조 건물로 전등사와는 또 다른 소박하고 조용한 매력을 가진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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