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담양대나무축제․곡성세계장미축제․완도수목원 추천
담양대나무축제 뗏목타기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도는 5월 행복한 가정의 달 추천관광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효&사랑여행’을 테마로 정해 담양대나무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완도수목원 3곳을 선정했다.
싱그러운 5월 자연을 품은 생태관광도시 담양에서는 담양대나무축제가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를 주제로 7일까지 6일간 죽녹원,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대나무축제는 죽녹원의 대나무 기운과 영산강 시원의 관방천 기운이 크게 통하는 의미를 부여해 운(運), 수(水), 대(大), 통(通)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주제별로 ‘운’에서는 환상의 야경을 자랑하는 담양별빛여행과 담빛예술창고 옆 정자에서 열리는 연극 ‘쌀엿 잘 만드는 집’ 공연이 진행된다.
‘수’에서는 관방천의 물살을 가르며 대나무카누, 대나무뗏목 타기 등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에서는 추억의 죽물시장이 열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래시몹의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이룬다. ‘통’에서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으로 온 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주변 가볼만한 곳으로는 대숲 향기가 가득한 죽림욕장인 죽녹원이 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곧게 뻗은 대나무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느티나무 등 수령이 최고 300여 년에 이르는 나무들이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룬 관방제림은 가족, 연인과 함께 싸목싸목 거닐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두 개의 사랑, 수억 만 송이 세계명품 장미향 속으로’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치러진다.
축제의 특별행사인 ‘로즈 컬러런’은 곡성읍내를 지나 장미축제장까지 4Km 거리를 DJ박스 음악과 함께 참가자들이 색색의 컬러파우더를 던지고 맞으며 행진하는 신나는 색깔 레이스다. 누구나 맘껏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각양각색의 활짝 피어난 장미와 함께 하는 가면무도회, 외국인 길거리 퍼포먼스, 열기구 체험, 아날로그 흑백사진관, 굿바이 콘서트 등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보고 즐기면서 축제의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꽃길을 걸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오감만족 휴식공간으로 수목의 향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해 1년 내내 푸름을 자랑하는 난대림과 다도해 경관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다.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50여 희귀 난대식물이 분포하는 국내 유일의 난대 식물원이어서 더욱 가볼만하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도의 축제장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여행을 해보길 바란다”며 “남도의 축제가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잡도록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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