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추부깻잎 해상 수출 기념 촬영
[금산=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 금산군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인 금산추부깻잎이 지난 달 해상을 통해 싱가포로에 2t을 수출, 선박을 통한 첫 수출을 기록했다.
2일 금산군에 따르면 그 동안 깻잎수출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유통됐으나 선반운송을 통한 깻잎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깻잎 등 신선 농산물은 수출 운송기간이 장기간 소요 시 쉽게 시들거나 물러지고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부패에 따른 상품가치가 떨어져 항공 운송이 불가피했다.
선반운송 수출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예비 냉장을 거쳐 MA포장과 알루미늄 필름 덮개를 활용한 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싱가포르 수출 결과 선박 운송으로 장시간 소요됐음에도 최고 3주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는 등 신선 깻잎의 현지 유통에 성공을 거뒀다.
깻잎을 항공 대신 선박으로 운송할 경우 수출 물류비 부담을 85%까지 덜 수 있고, 국내보다 20~30% 비싸게 거래돼 가격경쟁력과 농가소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다.
박동철 군수는 “고품질 깻잎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신축하고 깻잎 수출단지 조성사업 및 스마트팜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깻잎 해외시장 개척 및 홍보·마케팅을 통해 깻잎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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