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최된 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정의당 유상진 후보가 민주당 정동균 후보에게 수질조작 사건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정의당은 민주당 정동균 후보의 수질조작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양평정의당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5일(금) 오후 늦게 민주당쪽으로부터의 전화를 받고, 공식적인 민주당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성명서를 작성했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민주당 정동균 후보의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양평 정의당의 성명서
정의당 유상진 군수후보는 5월 25일 저녁 늦게 정동균 후보의 부인되는 박은미 대표로부터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과 관련하여 전화를 받았다.
박 대표는 토론에서 유상진 후보가 정동균 후보에게 수질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아내에게 책임을 넘길 것이 아니라 본인이 몸통임을 남자답게 당당하게 밝혀 달라’는 발언과 관련하여 해명을 하고자 전화를 하였다고 밝혔다.
박은미 대표는 “금번 수질조작 사건과 관련한 것은 남편인 정후보가 전혀 관련된 바 없으며 처음부터 직접 박은미 대표 자신이 운영하였고, 남편은 전혀 몸통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몸통 관련한 표현은 박은미 대표가 여자이기 때문에 사업을 주체적으로 운영할 전문성이 없고 무능하다는 것으로 느껴져 마치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다가왔다”고 하였다.
이에 유상진 후보는 “혹여나 의도치 않게 여성비하로 느껴지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정동균 후보가 수질조작 사건의 실질적인 몸통이란 의혹에 대해 전혀 공식적인 해명자료를 본적이 없어 그러한 의혹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정동균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하든지, 보도자료를 배포하든지 캠프측과 논의하여서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하였다.
이에 양평 정의당 선대본에서는 공식적으로 요청드린다. 군수후보는 공직자로서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검증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그러므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수질조작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하여 군민들에게 명백하게 공식적인 해명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
2018. 5. 26.
정의당 양평군선대본부장 곽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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