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제3연륙교 즉시 착공 시민연대와 협약을 체결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정복 캠프)
유 후보는 이날 제3연륙교 즉시 착공 범시민연대와 ‘통행 무료화 및 조기 개통 협약’에 서명하면서 “영종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은 지난해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반드시 개통한다 ▲제3연륙교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제3연륙교 조기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공약 확인서에 사인했다.
유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연종과 청라는 잇는 제3연륙교는 건설에 따른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인천시와 정부가 줄곧 견해차를 보여 왔었다.
하지만 지지부진하던 건설사업이 11년 만인 지난해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손실보전금을 인천시가 부담하도록 결단을 내리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손실보전금은 당초 2조원으로 추산됐지만 전문기관 용역결과 5900억까지 낮아진 것으로 분석돼 유시장이 결단을 내림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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