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경북의 4대정신인 화랑정신과 호국정신의 요람인 이곳 서라벌에서 자신의 교육철학과 정책공약들을 도민 여러분들과 경주시민 분들에게 설명드리고 엄중하고도 신중한 심판을 받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회견에서 “경주여고와 계림고, 안강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뿐만 아니라 경주 화랑교육원과 경주교육청에서는 장학사로 모두 20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는 제2의 고향”이라며, 경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31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임종식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임 후보는 “경주지역의 핵심 교육정책 공약의 방향성을 경주라는 도시특성을 제대로 살리겠다. 특히 이곳 서라벌이 한민족 역사의 주역이었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을 펼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학생 문화해설사 및 외국어 해설사 양성 활성화, 학생 영어교육을 지역민들에게도 확대해 글로벌 역량 강화, 평준화 문제와 자사고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안 제시, 문화·예술·문학 특성화 학교 시범 지정 및 집중 지원, 문화·예술 및 문화재 관련분야 체험 활동이나 봉사활동 지원 강화, 시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권역별 메이커 센터’와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문화센터’ 섭립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근본적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미 공약한 대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공립과 차별 없는 지원이 이뤄 지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