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 건설본부는 도시 열섬화 및 열대야를 완화하기 위해 아스팔트도로 노면의 뜨거운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차열성 포장을 오는 8~10일 시청 앞 도로 및 주차장 일부구간에 시범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차열성 포장’은 포장노면에 태양에너지의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단열성 수지를 도포하고 단열 모르타르를 충진해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노면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공법이다.
낮 시간대 노면의 축열현상을 최소화시키고 야간에는 포장에서의 방열량을 줄여 열대야 현상을 줄이고, 노면온도 저하로 아스팔트 포장이 녹아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을 줄이는 공법이다.
차열성 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본격 시행되고 있진 않으나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일본 도쿄의 경우 2000년부터 시행해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확대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차열성 포장은 시비 1억6100만원을 투입, 대구시 청사 앞 도로와 시청 주차장 일부구간을 합쳐 총 1764㎡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문희 건설본부장은 “한여름 동안 노면차열 효과를 모니터링해 그 효과에 따라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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