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한명현 양평군수 후보 합동유세 현장 부근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는 김선교 군수.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 정의당 선거대책본부는 최근 양평군수의 선거개입관련 의혹 내역들이 sns에서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서를 9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줄서기는 그만, 군민만 바라보자”
최근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이자 현재 양평 군수직을 맡고 있는 김선교 군수는, 최근 지방 선거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통해 일부 군민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 후보 등 본인 소속 정당 인사들이 양평 선거 지원 유세를 하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되었다. 물론, 휴가를 내서 참여하긴 했지만, 여전히 현직 군수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함께 인사를 시키는 행위 등은, 공직자가 보여야할 선거 중립의 의무에 반한다는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이미 김선교군수가 지명 출마 한 후보가 아니냐는 의혹이 드는 상황과 그로 인해 세습 군수라는 말마저 듣고 있는 양평 같은당 후보에게도 이는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자기 권력 지속을 위한 후임 권력 챙기기라면 세습이란 단어를 피하기 어렵고, 소속 당 윗선 줄대기 행보라면, 이는 군민을 부끄럽게 하는 행위일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선거 때일수록 더욱 자중자애 하는 것이 옳다.
이에 본인을 선택해준 군민에게 누를 끼치는 일 없이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 8일 합동유세장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당 관계자를 만나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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