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 장원용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권 후보 부상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자료사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최근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 캠프는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임 후보가 전통시장 재건축사업 시행업체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선거에 나선 것이 적절한가”란 언론보도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장원용 대변인은 “임 후보가 10억원을 투자했다는데 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5년 간 낸 세금이 77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후보가 지난 28년 간 빨갱이 수모를 겪으며 민주당을 지켜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두 번 당선됐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무소속, 열린우리당을 왔다갔다한 경력을 거짓으로 포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권 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집중적인 네거티브 공세에도 의연하게 대응해 왔다”면서 “대구시장은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의리가 있는 정치인, 준비된 후보, 경험이 풍부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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