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순간 당신의 삶이 변화한다”
[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신중년 1,000만 명 시대, 60대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출판사 ‘행복우물’은 최근 김일식 박사가 쓴 ‘뇌의 혁명’을 출판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었던 삶의 무게로 인해 죽음 직전까지 갔던 저자가 뇌가 가진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고까지 자신을 비하하고, 열등감으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서지도 못했던 저자가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말한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나 정작 뇌가 자신의 것이고 자신의 의도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몸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듯이 뇌의 음식은 정보다. 입력되는 정보에 따라 반응을 달리하는 뇌에게는 정보처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정보를 자신의 의도대로 처리하는 기술이 뇌활용법이다.
저자는 뇌의 잠재력을 믿고 매일 새벽 등산, 푸시업 1,500개, 물구나무서서 50보를 걸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명상으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극적인 삶의 반전이 일어났다.
삶에는 의미가 있음을 발견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한 끝에 7년 만에 고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지금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책을 쓰고 강의를 한다.
뇌교육 전문가인 김일식 박사는 신중년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뇌를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변한다.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뇌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고 활용하면 노후가 불안과 두려움의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고졸에 이어 60대에 이르러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의 약력이 증명하듯, 뇌를 활용하기 시작하면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김일식 박사는 “미켈란젤로는 80세가 넘어 최고 작품을 만들었으며, 괴테도 80세가 넘어 ‘파우스트’를 썼다. 에디슨은 90세가 넘어서도 연구를 계속했으며, 피카소는 75세 이후에 미술계를 재패했다. 버나드 쇼는 90세에도 희곡을 창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저자 김일식은 1954년에 태어나 33년을 전기기술자로서 중동과 아프리카를 누비다가 50대 후반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실버복지학을 전공했다.
60대 초에 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노인 우울 프로그램 개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논문으로 한국노년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사)대한국학기공협회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신중년을 위한 ‘뇌활용 120세 연구소’를 운영하고 전국을 돌며 뇌활용법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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