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등록된 자동안마 기능, 제품에 적용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
[일요신문] 최근 건강관리와 질 높은 휴식을 위한 필수가전으로 ‘안마의자’가 주목 받는 가운데,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의 기술 진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있다. 이에 바디프랜드도 고객 개개인에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의료기기 수준의 만족감을 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3대 R&D 조직인 디자인연구소, 기술연구소, 메디컬R&D센터를 통해 안마의자의 기술 및 디자인 진화에 앞장 섰다. 그 중에서도 2016년 3월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가 소속된 ‘메디컬R&D센터’를 설립, 업계에서 유일하게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 상관관계를 의학적으로 입증하는 R&D에 주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20~30개 센서와 1600~2000개 부품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다. 섬세한 마사지를 제공하도록 시스템화된 안마모듈은 안마볼과 철제 프레임, 모터,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벨트 등에 따라 사람의 손처럼 움직인다.
이 유기적 구조에 따라 문지름과 두드림, 누름, 스트레칭 등의 마사지법이 구현되는데, 바디프랜드는 이를 실제 마사지와 유사한 느낌으로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을 최대한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을 때 고객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마사지의 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대표적 기술로는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 꼽힌다.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고객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원하는 콘셉트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현재 바디프랜드는 약 20가지에 이르는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다.
마사지의 강도와 안마의자의 각도를 시간에 따라 조절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수면에 이르게 하는 ‘수면 프로그램’, 어깨와 허리, 다리 등의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엉덩이 주변부 집중 마사지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도움을 주는 ‘힙업 프로그램’, 무릎 등 성장판 자극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쑥쑥 프로그램’ 등이 적용을 마친 상태다.
최근에 적용된 프로그램으로는 등 부위 경혈 자극으로 소화와 숙취 해소를 돕는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 혈액의 원활한 순환 유도로 신체 특정부위가 붓는 부종을 예방하는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에 적용해 선보인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는 두뇌에 혈액 공급을 촉진하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로, 뇌파와 동조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를 적용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 편안함까지 느끼게 하는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 같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메디컬R&D센터와 기술연구소가 협업해 의학적 이론을 실제 제품에 적용, 구현했다는 점에 개발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금까지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안마의자의 기술 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마사지는 물론 새로운 메디컬 기능,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과의 결합 시도로 안마의자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의 지적재산권화를 동시에 추진해 기술경쟁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공신력 있는 학계, 의료계 주요 기관과의 시너지로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제품에서 의료기기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마사지만을 위한 안마의자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고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메디컬적 기능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까지 확장성을 갖는 최첨단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안마의자가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신적 안락함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