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시민 희망제안 접수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 간담회.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미래비전위원회)’는 4일 오전 미래비전위 회의장에서 대구지역 7개 정당 관계자와 민선 7기 시정방향 및 발전방안 등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가 7개 정당과 함께 정책제안·토론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래비전위원회에서 김영철공동위원장, 김태일 총괄자문위원, 박선 부위원장이 참석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대한애국당, 녹색당, 민중당, 노동당 등 7개 정당 관계자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각 정당 관계자들은 청년문제, 소통문제, 대구시민의 삶의 질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어 안전, 환경, 문화 등 다 방면의 정책방향과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눴다.
김영철 공동위원장은 “미래비전위는 시민과 함께 대구시의 미래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선 7기 정책에 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제안한 의견은 미래비전위에서 놓치지 않고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구지역 각 정당 정책관계자와의 간담회 같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비전위는 민선7기 온·오프라인 시민 희망 제안창구도 운영한다.
온라인 창구는 5일부터 10월12일까지 100일 간 운영된다. 대구시 홈페이지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배너를 통하거나 시 운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링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젊음의 거리 동성로 상설 야외무대 앞쪽에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오프라인 창구도 설치된다. 소통 박스는 7월 5~30일 휴뮤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대구시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오프라인 시민제안 접수 이벤트로 5일 오전 11시,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대구FC 조현우 선수가 동성로 현장 소통창구에서 직접 제 1호 제안을 내고 참석한 시민들과의 기념행사도 가진다.
미래비전위는 현장 소통창구 성과에 따라 동대구역광장, 라이온스파크 등 다중이용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소통창구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카카오톡 공식계정을 통해 시민 목소리도 듣는다. 카카오톡에서 ‘대구시청’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추가한 후, 1:1채팅 메뉴에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진·동영상·음성메세지 등을 전달할 수 있다.
시민 제안은 별도 심사 절차를 거쳐 민선 7기 정책으로 반영되며, 채택된 의견을 제안한 시민은 해당 정책이 실행될 때까지 ‘대구시 명예과장’으로 위촉,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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