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 역량 강화·공동체 활성화 기대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18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서 여수시 ‘역전의 한려동 한지붕 한솥밥’ 등 10곳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54곳이 선정돼 경기(1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됐다.
소규모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 성격의 사업이다.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인 ‘살고 싶은 우리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사업 계획을 직접 수립해 제안해야 하고, 도시재생 과정에 직접 참여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점 단위 프로젝트다.
규모에 따라 5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소규모 마을 정비, 빈집·폐교·폐공공시설 리모델링 활용, 마을공방․마을도서관 운영, 지역 자산을 활용한 재생계획 수립 등이다. 지역 역량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소규모 재생사업을 공모해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목표와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전국 54곳을 2018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서 전남지역 여러 곳이 선정됨에 따라 오래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민선 7기와 더불어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도와 시군, 지역민이 지혜를 모아 전국적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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