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식·김병년·백종덕·신순봉 경합... 21대 총선 준비 시동
사진 왼쪽부터 권혁식, 김병년, 백종덕, 신순봉
[여주·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춘석 사무총장, 이하 조강특위)가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경기도는 60개 지역위원회에 총 1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주·양평은 4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조강특위에 따르면 도내 60개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 결과 현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맡고 있는 지역위원회 38곳 외에 22곳의 원외 지역에 총 62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여주·양평은 권혁식(1961,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김병년(1961, 프레이저 보고서 번역 작가), 백종덕(1974, 변호사), 신순봉(1962, 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이상, 가나다순) 등 4명이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총선까지로, 사실상 21대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여주·양평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은 바른미래당 5선의 정병국 의원으로 민주당으로서는 6.13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총선에서도 승리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김선교 전 군수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3자구도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때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역에서 활동해온 정치인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정치인까지 신청을 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지방선거에 불출마한 조병돈 전 이천시장도 이천에 신청서를 내고 구재이·김정수 등 2명과 경쟁한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 253개의 지역위원회 가운데 148곳의 위원장을 확정했고 나머지 105개 지역위원회에 대해서는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후보자 선정은 조강특위에서 만장일치 합의를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비밀투표 또는 100% 권리당원 투표로 경선을 실시, 이달 중순까지 선임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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