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일부터 ‘유기동물 입양 희망 시민 모집 접수처’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 희망 시민 모집 접수처’는 반려견 등 동물소유자의 책임의식 부족과 부주의 등으로 꾸준히 발생되는 유기동물 개체수를 줄이고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입양을 희망하는 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에서는 접수된 내용을 취합하여 유기동물보호소로 연계하고, 해당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가족들의 동의가 되었는지, 주택의 형태, 과거 반려동물 사육경험, 중성화여부, 문제행동 발견 시 대처나 보호관리가 가능한지 등에 대한 상담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입양을 결정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입양 후 신속한 입양 안정 및 파양 방지를 위해 시는 입양동물 행동교정 교육은 물론 수시 상담과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순천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일반공고)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전화(749-4467~8) 또는 FAX(749-4629), 이메일(sssguy79@korea.kr), 방문(경제진흥과 반려산업팀)해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유기견의 급증은 전국 유일의 안락사 미시행 등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정의 현안이 되고 있다”며 “책임 있는 펫 보호자들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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