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혁신형 지방정부’ 구성·혁신과제 마련 지시
[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는 지난 5일 간부회의를 열고 “민선7기 군정목표인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날 공직내부와 사회단체를 비롯한 군민 의견을 수렴해 ‘혁신형 지방정부’를 구성하고, 분야별로 업무진단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혁신과제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불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삭감하고,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 효율성이 있는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토록 주문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지침이나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지방정부 실정에 맞는 유연한 접근으로 행정을 추진할 것, 공무원 선거 개입이나 공무원 품위손상(불친절, 음주운전, 성추행 등) 시 앞으로 사법부 처분 이전에 자체적으로 우선 징계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은 법적 검토를 통해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7월 말까지 실행계획을 수립,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군정에 잘 반영되는지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업무 전반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또한, 공직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근무행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출․퇴근시간 엄수(주 52시간 근로제 가급적 준수) △주말 행사 시 필수인원 1~2명 참석(군수에 대한 불필요한 의전 지양) △민원서류 대폭 간소화(주민의 입장에서 방안 마련) △보고체계 간소화(구두 및 약식보고)를 즉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용익 부군수는 이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담당급 이상 간부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주재해 군수 지시사항을 시달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군수 취임사에서 밝혔듯 민선7기 비전인 ‘혁신형 지방정부’를 구성해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함께 생활밀착형 군정 강화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군정에 대한 혁신적인 개혁으로 군민의 삶을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이러한 내용을 주제로 오는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담양문화회관에서 군수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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