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전문점 ‘장독대’ 광명점을 운영하는 이숙씨(40)는 전업주부 생활을 청산하고 사장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경우다.
“사업 경험이 없는 터라 안전성을 고려, 프랜차이즈를 골랐습니다.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장독대’를 알게됐죠.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본사 지원도 적극적인 것 같아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한 달 정도 시장조사를 한 뒤 광명시장 내에 10평 조금 넘는 규모의 점포를 얻었다.
이씨의 점포는 시장 입구에서 한참 들어간 위치라 상권이 좋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씨는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 몫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반찬은 위생과 직결되거든요. 특히 젊은 주부들은 조금 더 멀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깨끗하고 위생적인 반찬을 찾습니다.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읽었던 것이 성공 비결인 것 같습니다” 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솜씨가 뛰어난 찬모 2명을 채용, 반찬을 직접 만들어 팔고 있다. 장아찌 등 일부 메뉴는 본사에서 가져온다. 반찬수는 1백여 가지가 넘는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것이 이씨의 말이다. 겉저리 열무 등 김치류, 각종 나물류, 밑반찬 등은 진열하기 바쁘게 팔린다. 집에서 요리하기 힘든 추어탕, 육개장 등 국류도 짭짤한 수입원이다.
매장 오픈에 든 비용은 8천5백만원. 임대료를 포함해 인테리어, 초도물품비 등이 창업에 든 비용 내역이다. 창업 8개월째에 접어든 이씨의 하루 평균 매출은 70만원선. 월 평균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진은 50%선이며, 찬모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을 빼면 월 평균 6백만원 가량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