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상반기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50% 이상 증가, 전세난을 완화하고 매매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택업체들이 신규 공급할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0만2천2백32가구에 그쳐 올 상반기에 분양된 17만7천1백74가구보다 41.2%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상반기 9만8천7백76가구가 분양됐으나 하반기에는 8만5천2백66가구로 1만3천5백1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 등 5대 광역시는 상반기에 5만6천8백59가구이던 것이 1만4천7백93가구로 4만2천66가구가 감소하고, 기타 지방 역시 상반기의 3만2천4백77가구에서 1만1천5백72가구로 2만9백5가구나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에 2만1천8백54가구가 분양됐던 부산의 경우 하반기에는 2천7백55가구의 물량만이 예정돼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