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을 누가 잊을 수 있으랴. 그런데 맥주 마시자고 매번 친구를 부를 수도 없는 일.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을 위해 지금 일본에선 ‘맥주 친구’가 화제다. 맥주 캔을 끼워놓으면 자동적으로 술을 따르면서 말을 하는 로봇이 발명된 것.
로봇은 술을 따르면서 “역시 맥주가 최고야” “아직 더 마실 수 있지” “마셔!마셔!” 같은 문구가 80개 이상 녹음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가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을 가져오는 이 제품들은 여름을 맞아 인기다. 몇몇 문구는 술을 많이 따라야만 나와 이 메시지를 들으려고 폭음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탤런트 모습을 한 제품이 가장 인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