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랙싱사업의 대표종목인 향기치료전문점의 내부. | ||
최근 직장인들 피로를 풀어주는 업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휴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릴랙싱 업종이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것.
향기요법을 사용해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는 향기치료 전문점은 릴랙싱 사업의 대표적 업종이다. 얼굴마사지, 전신마사지 등 마사지와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도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데는 그만.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맥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호프집도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상큼한 과일 향이 물씬 풍기는 생과일쥬스 전문점은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린다. 이 외에도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헬스클럽, 대형화면과 환상적인 서라운드를 갖춘 DVD방 등도 직장인들 피로 해소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 향기치료 전문점
향기치료 전문점은 향기요법을 사용해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는 서비스 업종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아로마테라피라고 알려진 향기치료는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의 특성을 사용해 인간이 갖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향상시킨다.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며 건강 유지 및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체의학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요 효능은 스트레스해소, 두통해소, 졸음억제, 정신집중 등이다.
향기치료 서비스와 함께 임상전문 연구직에서 개발한 허브 관련 제품도 판매한다. 취급품목은 유기농 케리어오일, 플로랄 워터, 목욕소금, 허브비누 등 다양하다. 특히 수험생을 위해 제작한 아로마 ‘정신차려’ ‘편히쉬어’ 등은 각성작용과 진정작용을 추가해 집중력 향상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창업비용은 3천6백만원. 가맹비 3백만원, 초도물품비 1천5백만원, 인테리어 1천3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0평 점포 기준이며 점포 임대비는 별도.
■ 피부관리 전문점
피부관리 전문점은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피부관리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피부관리뿐 아니라 고민거리인 잔주름, 여드름, 기미, 주근깨 등도 전문적으로 관리 개선해 줘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자동화기기를 이용, 고객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스타일도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도 적다. 운영자 측에서는 피부관리사를 최소화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비는 30만원선. 월 10회 얼굴관리 기준이다. 전신관리로 들어갈 경우 1회당 5만∼15만원선.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하면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15∼25평 기준 창업비용은 2천8백만∼3천5백만원선. 보디미용기기 구입비, 초도물품비, 인테리어 및 홍보비가 그 내역이다. 마진율은 90%로 상당히 높은 편. 기기 7대로 월회원 30명 정도 확보하고 일회성 회원을 하루 10명씩 관리할 경우 월매출은 1천3백25만원.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을 공제하면 약 9백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생과일주스 전문점
사시사철 즉석에서 생과일을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전문점은 지친 직장인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뉴는 즉석 주스나 얼린 과일을 눈처럼 갈아 만든 스무디, 생과일 빙수 등 다양하다. 가격은 과일 종류는 2천5백~4천원 사이, 과일 샌드위치는 1천5백원, 생과일스무디 4천원 그리고 과일 모듬이 4천5백~1만2천원까지 다양하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 3천2백만원, 주방장비 1천7백만원, 가맹비 5백만원 등 총 5천4백만원이 소요된다. 20평 규모 기준이며 점포 임대비는 제외. 여름 외에 겨울철 비수기를 겨냥한 따뜻한 과일음료 등도 개발돼 있어 비교적 매출이 안정적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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