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도 중·상부 수변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신천녹도 조감도=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김광석 길)과 신천이 더 가까워진다.
대구시는 오는 2021년까지 123억원을 투입, 김광석 거리 남쪽길과 대봉교 하류 신천둔치를 잇는 ‘신천녹도’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신천녹도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입체형 도시기반 시설로 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와 대봉교 하류 신천 좌안 둔치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성교~대봉교(신천좌안) 신천대로 상부에는 길이 80m, 폭 50m의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은 수달생태관과 편익시설, 광장 기능을 더한 수변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대구시는 오는 10월까지 사전 타당성조사를 끝내고 내년부터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희철 도시기반총괄본부장은 “녹도가 조성이 되면 김광석거리에서 문화를 즐기고, 신천에서 생태환경과 대구 역사를 즐기는 복합 힐링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길은 평일 관광객 3000명, 연인원 146만명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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