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공사현장에서 원안의 판넬이 근로자를 덮쳤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거제 소동 서희스타힐스 공사현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8시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김 아무개 씨(남, 62년생, 고성)로 머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 공사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김포에 있는 전기업체가 전기실 시설물을 차량 3대에 분산해 수송 후 하역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이나 지게차 등 하역장비의 도움없이 적재함 뒷문을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장치에서 분리된 800kg의 판넬이 중심을 잃고 현장에 있는 작업자를 덮쳐 압사한 것이 사고의 주요 내용이다.
사고 후 고용노동부와 거제경찰서는 사고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며, 당일 10시부로 공사를 중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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