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10일 ‘신작로 근대를 걷다’ 주제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한국지역도서전 ‘수원특별전’, 옛 부국원서 만나다
전국의 지역 출판물과 도서문화를 만날 수 있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의 ‘수원특별전’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옛 부국원에서 열린다.
신작로 근대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수원특별전은 수원의 출판문화 역사를 재조명한다. ▲근대역사자료 전시·체험행사 ▲신작로 옆 모단길 콘서트 ▲모단길 버스킹 공연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근대역사자료 전시회 및 체험행사에서는 옛 부국원과 수원의 근대역사를 보고 근대의상과 기념 핀버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단길 콘서트는 행궁의 공방거리에서 수원역 로데오까지 이어지는 향교로(옛 신작로)에서 열린다. 근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과 재즈풍으로 각색한 당시 유행곡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모단길 버스킹 공연은 근대음악의 라이브 공연과 길거리 상황극을 남문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에 위치한 옛 부국원 건물은 일제강점기 종묘·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해방 이후 수원법원·검찰 임시청사 등 관공서 건물로 활용되다가 1980년 이후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다.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2015년 철거 위기에 놓이자 수원시가 매입해 복원 중으로 근대역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정식 개관에 앞서 한국지역도서전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도서전 기간에는 3개의 수원특별전이 열리며 ‘신작로 근대를 걷다’외에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역사 속의 수원 출판문화’를, 선경도서관에서는 ‘근현대 문학을 담다’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수원 한국지역도서전은 오는 9월 6~10일까지 수원 행궁 광장 및 행궁동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어린이 책 놀이마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 수원청년축제 ‘청년독립만세’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5일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열린 2018 수원청년축제 ‘청년독립만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년의 바람직한 삶과 활동 방향 모색을 위해 열린 수원청년축제에는 하루 동안 관광객 2900여명이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청년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와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함께 주최했다.
축제가 열린 인계동 나혜석거리에는 ▲‘청년독립만세 퍼포먼스’ ▲‘청년 자립’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창작음악극’ 등이 진행됐다.
나혜석거리 중앙 무대에서 청년독립선포문을 발표하고 청년의 주체성과 독립을 응원하는 청년독립만세 퍼포먼스와 개그맨 전유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애환과 고민을 담은 창작음악극이 펼쳐져 청년 자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객과 세대를 넘어서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밖에 수원청년들의 버스킹·마임·마술 등 거리공연과 청년들의 창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도 풍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혜석거리는 젊음이 넘치는 수원의 대표 문화거리이다”면서 “수원은 125만 인구 중 40만 명이 청년인 젊은 도시로, 청년층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으면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다양한 청년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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