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실적 경평, 한국국학진흥원 등 3곳 최고 S등급
- 한국국학진흥원 등 3곳 최고 S등급… A등급 8곳, B등급 11곳, C등급 2곳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을 대상, ‘2017년도 실적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에는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개 기관이 받았다. A등급에는 경북농민사관학교 등 8개 기관, B등급에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11개 기관, C등급에는 새마을세계화재단, 독도재단 등 2개 기관이 최종 결정됐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앞서 도는 올 3월부터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전문평가단을 구성, 서면심사, 현지심사를 벌였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분(14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S, A, B, C, D 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S등급’은 10%(3개), ‘A등급’은 30%(8개) 수준으로 설정, 상위등급의 기관수를 제한했다.
S등급을 받은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자료 수집 실적이 2016년 2만565건에서 2017년 2만67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반인 대상의 전통문화교육을 확대하는 등 국학자료 수집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취업자 수가 2016년 1855명에서 2017년 2343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사업홍보 관련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비용절감 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경우 정부 R&D과제 수주 및 수행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액, 고용인원 증가에 기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한 해 운영을 효율적으로 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도는 올해에는 행정안전부 표준모델 안에 있는 지표를 일부 도입, 정부와 도 정책의 원활한 추진, 출자출연기관의경영성과, 기관장의 책임성에 중점을 두고 엄격히 적용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올해 성과급 지급률(0~22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하위 C등급 2개 기관(새마을세계화재단, 독도재단)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도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7기 들어서 처음 실시한 경영평가결과를 토대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업무혁신과 경영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며, “도민에게 한층 더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혁신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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