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1등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예측한 것이 맞았다’고 당첨의 비결을 밝히고 있다. 운으로 당첨이 결정되는 로또와 달리 토토는 오래 할수록 당첨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 특징.
때문에 평소에 농구와 축구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일수록 승부를 예상하기가 쉽지만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이변은 항상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변을 예측해내야 하는 것이 로또와는 다른 점.
현재 토토 베팅이 이루어지는 수요일과 토요일의 농구경기 당일 각 스포츠신문에는 토토 베팅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노하우가 실려 있다. 특히 가상베팅은 전문가의 예상점수가 실려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적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신문에 실린 점수대를 100% 확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경기마다 생길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 점수대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
토토 마니아들이 밝히는 비결 중 하나는 ‘키플레이어’에 주목하는 것이다. 각 팀의 선수명단과 핵심선수의 출전 여부를 안다면 이미 팀 전략의 50% 이상을 알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토토의 구매 직전 출전선수 명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첨자 중에는 자신만이 점찍어둔 키플레이어의 출전 여부와 컨디션에 주목했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버스를 타고서 먼 거리를 이동해 이루어지는 원정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져 낮은 점수대에서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경기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설 연휴기간에 장시간의 이동시간 때문에 1월23일 경기 대부분이 70∼80점대에서 승부가 났었다.
전문가들은 변수를 예측하기 위해 경기를 직접 꼭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적된 데이터는 안정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하지만 이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직접 보면서 현장감각을 익히는 것이 변수예측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개인마다 변수를 예상하는 노하우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공동구매팀을 꾸려 점수대를 논의하기도 한다. 여럿이 모여서 하는 경우 혼자서 하는 것보다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같은 번호를 구매하게 되면 당첨금은 줄어들겠지만 당첨과 상관없이 재미를 위해 참여하는 사람도 많다. 복권방 주인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경우에는 직접 나서서 공동구매팀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주인은 펀드매니저같이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